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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0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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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번쩨          T. J . 클라크(T.J. Clark)

 

                   진정한 의미에서의 藝術의 社會史

 

     미술작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諸條件이란 무엇인가. 다시 말해서, 작품은 이들 제조건과 어떻게 상관하고 있는가. T. J. 클라크의 방법이란, 궁극적으로는, 작품을 둘려싸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사적인 콘택스트論이란, [예술의 자율성]을 근저에 깔고 있는 모더니즘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으로, 그 이후의 近現代미술을 둘려싼 언설에 지대한 영향을 입혔다. 그러나, [製作]이나 [創造]가 아니고 [生産]이며, [鑑賞]이 아니고 [消費]인가. 이 말의 선택이야말로 클라크의 방법적 태도가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며, 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술의 사회사] 라 스스로 부르고 있는 그의 議論의 핵심에 가 닿을 수 없을 것이다.

 

      클라크가 [타임즈 문예부록]에 보낸 [예술창조의 제조건]이라 부른 一文에는, [예술의 사회사]란 방법이  필요한가, 또한 [생산]이란 개념이 강조되지 않으면 안되는가, 가 설명되 있다. 아로이스.-글 이나, 막크스.도뷜쟉 혹은 엘빈.파노브스키등 한때의 미술사가들은 미술작품을 탐구함에 있어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 즉 작품의 제작과 수용등이 그 토대에서 조건 지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는 大問題를 피해 건널수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되묻고 있었다. 클라크는 그러한 제조건에의 되물음을 다시 돌려 놓는 것이 미술작품을, 그 심층에 숨겨 두고 있는 제문제에로 깊이 파고 들어 가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의식하고 있던 없던 상관없이 가지 각색의 문제들을 자기 자신의 [資源]으로 안고 있다. 그것은 제작기술일 수도 있고, 예술적 전통이기도 하고, 혹은 동시대의 사상이나 관념이기도 한다. 예술응호자나 회화거래, 화가의 사회적지위, 예술작품의 용도등도 들 수 있다. 이러한 제조건과, 예술작품이나 이를 만들어 내는 작가와는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 있으며, 그것들이 짜 내는 복잡한 넷워-크에서 도망할 수가 없다. 이들 제 조건과 작품이 서로 어떤 거래를 하고 있는가, 라고 하는 것을 문제시한다. 크라크가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이 작품이 품고 있는 다이나믹한 양상을 기술해 내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양상을 찾아 내는데, 무엇보담 작품의 제작을 [創造]라고 부름으로써, 눈을 흐리게 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예술가를 [데미울고스](創造神)와 같이 보는 태도는, 예술가가 사회적인 존재란 당연한 사실을 손쉽게 감추어 버린다. 물론, 예술가가 [데미울고스]였었던 시대, 그러한 사상이 예술가의 지위를 형성했던 시대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그러한 사실자체는, 예술가가 [데미울고스]로써 사회적으로 구축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을 뿐, 진리는 아니다. 작품은 [데미울고스]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인 예술가가 [생산]하는 사회적 구축물로 간주함으로서 작품의 제작은 사회적인 제조건과 응답하면서 행해지는 하나의 [사회적 실천]이라고 인식되어 지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식을 갖음으로써, 작품이 다하는 사회적인 활동도 照射되 나온다. 생산물로써의 작품은, [감상]이라고 하는 뉴-트랄하개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됨으로써 사회에 영향을 입히고 그 힘을 세계에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작품의 생산과 소비의 제조건을 밝혀 가는 과정에서는, 예술을 둘려싸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문제, 그리고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계급의 문제가, 시야에 들어 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예술과 이데올로기와의 상관관계를 여하히 잡아 내는가, 이것이 클라크가 스스로 課한 과제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러한 과제를 스스로 떠맡는 클라크가, 스스로의 고찰대상으로써 우선 선택한 것은, 1848년의 2월 혁명기의 프랑스미술이며, 이어서 제2제정하의 파리의 미술이였다. 이들의 논고에서, 일례로, 그루베- <올란의 매장>이나, 마네의 <올람피아>, <1867년의 파리만박의 광경>등의 작품에서 여하히 작품이 농촌이나 도시를 잇는 이데올로기의 총체와 거래를 하며, 이를 받아들이면선도, 동시에 이를 [異化]하고 있는가를 부각해 보였다. 그리고 그 탐구는 혹종의 주제를 수반한 19세기미술에 머물지 않고 전후 미국의 추상미술로 향하고 있었다.

 

        클라크는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계급의 문제와 연결지움에 있어, 요 수년간 왕성하게 논해저 왔던 냉전구조와의 상관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취한다. 그는, 그러한 거대한 정치적 콘택스트가 아닌, 보다 일상적인 미국의 부찌브로조와의 삶과의 연계속에서만이, 즉 실제적인 소비의 콘택스트속에서 찾아 내 보여 준다.  이것이 농촌이나 도시에서의 생활이란 가까운 인간의 활동영역의 시점에서 그루-베나 마네의 작품을 논해 보여준 것과 꼭 같은 동일선상에 놓인 것은 분명하다. 클라크는 추상표현주의의 작품을 [불가리디-Vulgarity](클라크자신이 정의곤란으로 본 이 말의 [통속성] 혹은 [속됨]으로 쉽게 역해버리는 것에 주저가 있다)에 형상을 부여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불가리디-]라고 하는 말이, [본래는 좋은 취미의 나쁨을 노정해 버림]이라고 하는 뉴-앙스를 갖고 있음을 지적한 위에 이 말이 갖는 [폭로성]이라는 함의야말로 중시하며, 추상표현주의의 작품이 부치.블조아의 취미나 [개인주의]라고 하는 이데올로기- [폭로berrayal]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 또한 예술작품이 갖는 이데올로기- [異化]작용을 잡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논을 통해 그린버-그적인 [예술의 자율성]을 근저에서부터 부정해 보인 클라크는, [미적가치]만을 중시했던 모더니즘와는 달리 미술작품이 여타의 제가치와의 관련성을 나타내며, 인간의 영위란 보다 큰 마트릭스안에서 예술작품을 되잡아 내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약력: 영국 브리스톨 태생. 켐브릿지대학, 고돌드.인스티튜-. 오브. -타 수학. 에색스 대학, 캄파웰스 미술학교, UCLA, -스대학에서 교편을 잡음. 1980, -바드대학의 교수(미술사)에 취임. 87년 이후에는 칼리포로니아대학 바크레-교 교수직.

 

       주저: The Absolute Bourgeois; Artist and Politics in France,1948-51 Thames and Hudson, London and New York Graphic Society, New York 1973   Image of the People; Gustave Courbet and the 1948 Revolution, 1973  The Painting of Modern Life; Paris in the Age of Manet and his Followers, 1985   Jackson Pollock; Abstraktion and Figuration, 1994   Farwell to an Idea : Episodes from a History of Modernism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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