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전원길 칼럼입니다.
조회 수 : 2765
2007.06.05 (13:31:24)
extra_vars1:  ||||||||||||||||||||| 
extra_vars2:  ||||||||||||||||||||||||||||||||||||||||||||||||||||||||||||||||||||||||||||||||| 

10월의 작가와의 만남을 위하여

전원길  

2004/10/19 (11:15)

독립작가 회원님들께




10월에는 김수철, 박용국, 경수미등의 회원들이 작가와의 만남(P&I)을 갖게 됩니다. 김희곤, 전원길, 이윤숙, 우무길에 이어서 갖게되는 만남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전시문화를 새롭게 하려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것은 승부가 나기도 전에 승부를 정해주는 국내미술계의 부조리한 구조에 순응하기 보다는 우리들 자신을 평생 진행형의 상태로서 쓸데없는 권위와 허세를 벗어버리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장을 형성하는 데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금과는 다른 대안적 미술문화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으로부터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경력 한 줄을 보태기위해서라기 보다는 자기을 미술계에 내보이고 그 반응을 진지하게 경청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전은 작가로서 현재의 자신을 숨길 수 없이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전시를 통하여 우리에게 마땅이 돌아오는 것은 다른 작가나 관객의 반응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반응을 보다 구체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질문과 응답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자리는 언제나 불편하고 어려운 자리입니다. 때로 아직 구체적인 컨셉으로 정리되지 않은 것에 대하여서도 대답해야 하고 전혀 예기치 않은 질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준비된 답변이 신통치 않을 때는 작가로서 자괴감을 느끼게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공식적인 자리에 서게 됨으로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화하고 다음에 나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각자의 개별적인 작업세계를 존중하며 또한 언제나 전진 할 여지가 있는 미완의 프로젝트중간에 있음을 받아드리는 가운데 효과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남에 참가하는 동료 작가들은 보다 분명한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발표자와 만나야 하며,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견해보다는 특별한 관점에서 발표자의 작업에 접근 할 수 있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토론의 장을 형성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비춰보면서 피차의 세계를 확장 하게 해줍니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지정 질문자를 초대하여 전문적인 견해와 아울러 맥락을 집는 질문을 접하기를 원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한 공적인 관계는 만남의 영역를 확장하여 우리 모두를 소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역과 기존의 인맥관계를 가로질러 새로운 관계를 형성시키면서 진정한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풍토를 이루어내는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에 협조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연속해서 열리게 되는 10월의 작가와의 만남에 관심있는 동료 작가들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작업에 진전있기를 바랍니다.

전원길 드림
Tag List
 

17598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이박골길 75-33 | Tel. 031-673-0904 | Fax. 03030-673-0905 | Email: sonahmoo@hanmail.net

Copyright ⓒ 2002- Alternative Art Space Sonahmoo all right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