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전원길 칼럼입니다.
소나무
조회 수 : 3101
2007.06.05 (1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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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얼굴

전원길

2005/4/2 (1:17)

작가의 얼굴

얼굴은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드러낸다.  그렇다면 작가는 어떤 얼굴을 갖게 되는 것일까?  작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화단의 일원으로서 낭만적 허영심을 흉내내고 있는지는  얼굴로 부터 읽어 낼 수 있다.
곁눈질 하지 않고 세상과 사물을 직시하는 작가로서 그 창의적 에너지가 충만하다면 그 얼굴은 당당하고 빛나리라. 또한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 어떤 세계를  구현하기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했던 세잔느 처럼 뚝심있는 자세와 눈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새로운 생각이 샘솟 듯 하는 사람은 보는 이의 기분을 바꿔놀 만한 생기있는 얼굴을 가졌다.
충만한 희열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자신의 작품이 되돌려 주는 감흥으로, 고단한  현실조차도 창의적 에너지의 원천으로 승화시켜내는 사람은 흔들림없는 표정을 지녔다.
세상을 느끼기를 상처난 피부처럼 예민하여 칼날 처럼 날카로운 감성으로 자신의 것을 세워나가는 사람은 순간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그의 얼굴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겠다.  
자기 것을 서둘러 내세우지 않아 모든 이와 더불어 친밀하지만  속 깊은  뜻이 있어 섣불리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않는 사람은 부드러우나 믿음이 가는 얼굴을 가졌다.  
나는 마음 속 모양새를 깊고 넓게 잡아 나감으로서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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