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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3
도병훈
조회 수 : 6149
2011.10.08 (11:26:21)
명성과 다른 현대미술의 단면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은 광장의 규모에 비해 크기부터 적절하지 못하여, 공간과 장소에 대한 이해 없이 만들어져 있다. 무엇보다 조형적 어법에서 독창성이 거의 없어 100년 전 로댕의 조각(가령 ‘칼레의 시민’을 떠올려보라!)보다도 더욱 진부하고 평범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차라리 그 자리에 없다고 상상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만년으로 갈수록 더욱 작업이 나빠진 작가로는 피카소가, 실제 작품의 예술적 감응과는 무관하게 매우 유명하고 상품적 가치까지 가진 스타는 엔디워홀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작가에 대한 과대평가는 생전부터 천재성 및 상품성이 조작된 결과였다. 사실 현대의 문제작들은 일기일회의 극한적 정신과 야성의 산물이다. 이처럼 현대미술은 특정 종교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인간의 정신을 뒤흔드는 생명 본연의 기질적 열정의 흔적이거나, 아니면 역설적으로 유머러스하거나, 이러한 극단적 진폭 사이에서 표현됨으로써 다양한 개성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양태의 사이비 예술, 또한 넘쳐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미적,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 가짜는 가짜고 진짜는 진짜이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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