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현
조회 수 : 1526
2015.11.23 (0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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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벹 Tibet

    (2015.11.23 Newsweek 한국판  기사)

 THE FORGOTTEN REFUGEES FROM A FORBIDDEN LAND

(금단의 땅 탈출한 잊혀진 난민들)

 

인도의 티베트인. 전통문화 보존 필요성과 독립에 대한 믿음으로 현지 사회에 동화 되지 않아.

 

 NOLAN PETERSON 記者

 

 인도 뉴델리의 마지누카틸라 티베트 난민촌은 9번 국립고속도로와 야무나강 사이에 있다. 좁은 골목과 초라한 콘크리트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번잡한 동네다.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티베트 난민을 한데 모으기 위해 1960년대 만들어졌다. 티베트 식당, 여인숙, 포장마차, 공예점이 줄비하다. 거리엔 거지, 遺棄犬, 머리에 짐을 가득이 인 아낙세로 붐빈다.

 

 어느 인도 거리나 비슷하게 혼란스럽다. 그러나 다른 점이 곧바로 눈에 띈다. 이곳의 벽은 티베트 해방 이라는 낙서와 포스트로 도배돼 있다. 동네 한가운데 있는 사찰 앞에 걸린 대형 포스터엔 티베트 독립운동가 3명의 단식투쟁 일수가 적혀 있다.

 

 마지누카틸라에서 여인숙을 운영하는 로포상 세라프(35)이곳엔 인도에 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고 말했다. 티베트 상황이 얼마나 끔찍하면 그러겠나 그의 부모는 달라이 라마가 망명을 떠난 1959년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를 탈출했다. 세리프는 인도에서 태어났지만 인도 국적도 여권도 없다. 모국 티베트에 돌아갈 수도 없다. 중국은 인도에서 출생한 티베트인을 받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티베트가 독립한다면 당연히 돌아가겠다. 부모님도 같은 생각이다.

 

 오스트리아 등반가 하인리히 하러는 1957년 저서 티베트에서의 7(Seven Yeas in Tibet) 을 통해 그곳 체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티베트를 금단의 땅(Forbidden Land, 1950년 중국의 침공 전엔 외국인의 입국을 거의 완전히 금지했다는 의미다)으로 불렀다. 수도 라사에서 5년을 지내는 동안 만난 외국인은 7명에 불과했다.

 

 지금의 티베트는 외국에게 개방돼 있다. 중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약 1500만 명이 티베트 자치구를 방문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침공 후 65년이 지난 지금 티베트는 전제가 다를 뿐 여전히 금단의 땅이다. 티베트가 그곳에 사는 티베트인의 감옥이 됐다는 뜻이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안보부 부장 관 가르마 린첸은 티베트의 티베트인은 자기 마을을 벗어날 수 없다. 수도 라사로 가려면 최소한 허가증 5개가 필요하다. 중국 정부가 티베트 내부에서 티베트인의 이동을 완전히 통제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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