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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0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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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물 세트

이성실전 5.21-6.26 2016  실험공간 UZ

 

   말하자면 인간은 빛나는 세계를 벗으나서 이디아로부터 멀어지면서 암흑에 찬

     대지의 깊은 안쪽, [물질]의 한 가운데서 처음으로 인간이 되었다.

 

 1. 위상기학적 세계관과 예술 - Topological View of Art

 

  작가 이성실의 조형사고는 남다르다. 그가 빚어내는 작품들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기류는   반복과 차이가 원을 그리면서 맴돌고, 보존과 파괴의 순환 도식을 무한으로 이어 가며, (image)원상을 잉태하고, 그것들이 품어 내는 에너지는 아우라(aura)라고도 불리고 있는 엔토로피(entoropy)적 단위로 측정 되어 지는 것이며, 자기모순성을 삼키며 원초적 야생성을 감염시키는 대칭성적이며 프락탈(fractal)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 프락탈은 이미 질서의 틀이 잡힌 세계가 아니라 일종의 카오스(chaos)적 혼미를 나타내는 것을 뜻하는 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창조의 전주곡이 아니던가. 물질의 한 가운데서 처음으로 인간이 탄생해 나왔다. 란 아포리즘이 실감나는 세계다.

 

   전시 공간 안의 각기 다른 층에 놓여 있는 작품들은 그로 인해, 하나의 공통된 토포로지컬(topological)한 장(place or ground)의 논리속으로 수용된다. 장이란 경계가 없는 생태학적 공간이다. 비어 있는듯 하면서도 곽 차 있는 틈이다. 여기서 탄생해 나온 작품들을 작가는 유-머르스하게 종합 선물 세트라 부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서로 발상과 모티브, 그 나타나는 모양새(image)를 달리한 작품들이 그 바탕에서는 유기적 호응을 함께 함으로 대칭성을 공유하고 있고, 일종의 Matrix(여성의 태)의 망(net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고 보는 것이다.

 

     파도를 그린 작품을 보자 - 무한한 반복과 비동일적 차이성을 만들어 내는 파도의 숨결- 격랑과raging waves과 잔잔한 물결calm로 쌍방향 교차시켜 드로잉한 작품이 바로 프락탈(fractal geometry) 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파도. 뜨거운 태양의 남성성과 차고 음습한 달의 여성성의 상충으로 만물의 호흡을 상징해 주는 율려의 태가 바로 나불(waves)이다.  밀물과 설물의 부정형적인 맥박이, 그렇다. 이들의 영향을 받는 바다의 생리는 카오틱한 우주 만물의 호흡을 곧바로 받아 내는 여성적 이미지 그것이다. 

 

     이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잡다한 []들이 등장하는 실에 포박당한 오브제.미술 한편. 전시장 오른쪽 첫쩨번 작품을 보라. 여기에 모여 있는 [사물]들은 길거리에서 줏어 온 나무 막대기거나 망가진 샤벨, 이런 잡물들이, 채색된 판넬위에 얹혀 있다. 오브제.미술로는 보기 드물게 [잡물]들이 무질서하게 혼재한다. 이렇게 한곳에 오손 도손 뫃인 것들이 가상공간을 만들어 냈다. 희안하게도 작가는 이들을 모두 흰 색칠을 한 실로 여물게 묶어 놓는다. 흰 실은 보기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물체이지만 여기서는 동네 입구에 세워 놓은 솟대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본다. 공간의 분활, 공간의 제한에서 조그만한 동네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달리 해석해 본다면, 여인의 품에 안겨 있는 애들을 연상시킬 수도 있다. 이곳에 정주하기 시작한 사물의 거주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끈끈한 이 모성적 유대감으로 뭉쳐 있다. 그들은 서로가 자신들이 왜 그곳에 와 있는지 묻고 또 나름데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을 것이다. -직 작가만이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통역을 해 내고 있는 것인가, 하여 또 하나의 우화의 세계가 탄생해 나올 법 하지 않는가. 상상력이 풍부한 관람객중에는 이들의 우화에 귀를 기우릴 수도 있을 지 모른다.

 

겉으로 보기엔 서로 발상과 모티브, 그 나타나는 모양새(image)를 달리한 작품들이 하나의 군을 이루면서, 그 바탕에서는 유기적 호응을 함께 함으로 대칭성을 공유하고 있고, 일종의 Matrix(여성의 태)의 망(net )속에 정좌해 있다, 고 본다.

 

 한켠에서는 오브제.-트로 불릴 수 있는 작품이 놓여 있는가 하면, 다른 장소에서는 전통적인 켄버스화가 걸려 있고, 뻘밭을 찍은 사진이 자연의 원초적 행태를 극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가 하면, 뻘을 이게서 케이크 상자에 담아 낸 먹음직 한 선물 셑도 보인다. 신문지를 찢으 물에 풀어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이것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운 물체들을 만들고, 그것을 부정적으로 암유하는 비유로 쓰고 있는 작품도 있다. 작가는 작가 되로 자신의 몸을 화구로 삼고 부정형의 이미지들을 그려 내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낸다. 여기에 분위기를 띠워주는 음악이 전시공간속으로 은은하게 흐른다. Gavin BryarJesus Blood never Failed me yet. 이 음악 역시 전체 분위기와 동조하는 무한 반복의 단조한 가락이다.  이 음악은 크래식과 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니멀리스트 음악으로 앰비언트(순환하는)를 특징으로 하고 있음으로 전시장 전체 분위기와 어울린다.

 

2. 논리적 모순을 삼키며 일즉다의 경지를 창출해 내는 대칭성의 발견

    

         이성실의 작품세계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장의 논리는 대칭성적 개념으로 이루어저 있다. 종합 선물 세트로 명명되다 싶이한 서로 다른 양식으로 창조해 낸 작품들은 이 대칭성적 논리에 따라 개물의 의미가 전체에서 분리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관래적으로 내려 오는 전시장의 작품들이 갖는 개적 성질(개성)에 대한 집착이 빠진다. 그리고 상호 모순되는 기제를 배제하지 않고 보듬어 안아주는 공존의 원리가 작동한다. 작품영역에서는 보통의 논리가 아닌 모순된 것들끼리 서로 교차되어 이으져 있는 키아슴(교차법chiasmus)의 논리가 작동한다. 그리고 무엇보담 예술이 가능해 지는 아나로지(비유)를 통해 서로 다른 것들끼리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통로로 맺어진다. 이는 호모로지(homology)논리라고도 부르며 수학,통계학, 유전학, 화학분야에서 구조적인 동질성을 탐구하는 방법이다.  작가의 마음 안에서 정동과 지성이 일체가 되어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아나로지에 의한 인지능력은 다른 현실끼리를 잇는 역동적인 意味生成프로세스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3. 우주를 향한 오마-페인팅 퍼포먼스 의식

 

      종합 선물 세트 이성실전에서 관람객으로써 체험한 가장 극적인 예술 체험은 그의 페잉팅 퍼포먼스일것이다. 갑작이 UZ의 동굴과 같은 쫍고 음산한 전시장이 컬터적(cult) 예배의식의 제단이 된다. 그림 무당이 된 작가는, 바닥에 맨발로 넓직한 백지위에 걸터 앉아서 장갑을 낀 손으로 다홍색 물감으로 마치 오체투지를 하는 티베트인의 수행을 보는 듯 내키는 되로 무심의 경지에서 우주의 신령들을 불려 내면서 그들의 비지적 코-드를 백지위에 받아 낸다. 그린다 기 보담 마음이 시키는 데로 손붓으로 백지 위에 영적인 힘으로 아득한 우주적 혼돈상을 불려 내면서 이를 받아 내는 샤-먼의 몸짓이다. 퍼포밍과 페인팅이 일체가 되는 성스려운 제스추어다. 초혼의 샤-먼이 된 작가의 동작 하나 하나가 갓 태어 나오는 창생적 이미지들과 더불어 성스러운 의식을 위한 공양물처럼 관람객들의 경건한 마음을 적셔 준다. 지금의 프랑스 도르도뉴현 몽티냐크 라스코 마을의 동굴속에서 인류가 최초로 그리기 시작했던 바위 그림들이 주는 선열한 인상이 그랬었다. 현대작가로서 보여주고 있는 이 이색적인 퍼포밍.페인팅이 현대인이 되어 있는 우리들 마음속 깊은 곳에 아물지 않고 벌어저 있는 루산치만이 급급이 쌓여 있는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을까?

 

 

생명,우주,만물에 대한 궁극의 물음! 이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왜 무가 아닌가? 우리들은 왜 존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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