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전시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마당, 생태 미술을 위한 공간(온실)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조회 수 : 1816
2007.07.03 (23:56:16)

전원길 Open Studio / 2005. 9. 4(월) - 9. 28(수)
'영원을 꿈꾸는 정원(庭園)'
초대 : 8.20(토) 오후 3:30




소나무 기획초대 8 : 전원길 개인전/Open Studio





하늘野草-겨울 natural objects, acrylic, oil on canvas, 242cm×167cm, 2005



田 元 吉
'영원을 꿈꾸는 정원(庭園)'
GARDEN THAT DREAMS ETERNAL LIFE
2005.9.21 (수) ▶ 2005.9.30 (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층전시실
■ 초 대: 9.24(토) 오후1:00 ~
■ 작가와의 만남 : 9.24(토) 오후 2:00 ~3:00/1층 전시실
진행:박우찬(미술평론가/안산문화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문 의: 031-673-0904, 011-9934-1903(전원길
031-403-3741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이 전시는 보다시각문화연구소의 기획초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백일홍1, acrylic & oil on canvas, 53cm×45.5cm, 2005




영원을 꿈꾸는 정원사(庭園師)

박우찬/미술평론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큐레이터

전원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독특한 정원에 와있다는 느낌이다. 그의 정원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현실보다도 더 리얼한 공간이다. 처음 그의 정원에 초대되었을 때, 착시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그가 고안한 교묘한 트릭 때문이었는지 그림 속의 물체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들은 아주 느린 속도로 눈의 움직임에 따라 운동하고 있어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려웠지만 그것들은 아주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운동하고 있었다. (그것들은 살아 있었다.) 땅, 풀, 나뭇잎, 하늘... 그의 정원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마 우리 눈의 움직임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 나간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아마 만물이 순환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생물만이 아니다. 그가 그린 일상의 오브제들도 생물체들과 마찬가지로 순환하고 운동한다.

전원길에게 운동/ 순환이라는 관념은 늘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초기 그는 표현주의적 스타일로 격렬하게 에너지를 방출시키는 그림들을 주로 그렸다. 그러나 격렬한 붓질과 에너지의 주입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물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격렬한 동작도 화면에 옮겨지는 순간 운동/ 순환을 멈춰버린 것이다. 이후 운동의 대상이 인물에서 자연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관심은 여전히 운동/ 순환에 있었다.

그가 구축한(그는 자연을 옮겨 놓았다고 표현한다) 정원에서는 만물이 자라나고 성장하고 쇠락한다. 그의 정원은 단순한 화면 공간이 아니다. 하늘엔 시간이 흐르고, 오랜 시간 속에서 퇴적된 땅에서는 만물이 성장하고 쇠락한다. 정원사는 그의 정원에다 오랜 세월 다져진 땅을 만들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변화무쌍한 하늘을 옮긴다. 또 정원사는 자연에서 따온 형상들과 주변에서 획득한 다양한 오브제를 가지고 화면을 규칙적으로, 불규칙하게 메워나간다. 때론 마치 잔영처럼 주변의 물감 속에 스며들기도 하고, 또 때론 반 입체의 두꺼운 물감층의 각질로 남는다.

전원길은 인위적으로 정원을 꾸미지 않는다. 그는 자연에서 본 하늘과 땅, 그리고 각양각색의 풀과 나뭇잎 하나하나를 화면에 옮겨 놓는다. 그는 자연을 제대로 옮기기 위해 몇 번이고 자연과 대조해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가 자신의 정원으로 옮긴 자연은 한 순간의 인상적인 자연이 아니다. 그의 화면에는 오랜 시간 만들어진 자연의 다양한 현상들이 녹아 있다. 전원길은 피상적으로 자연을 대하는 도시적 작가가 아니라 자연과 하나가 된, 자연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작업하는 작가이다. 어쩌면 그 역시 자연의 일부가 되서 자연을 잘 이해하는지 모른다. 전원길은 안성의 전원 속 작업실에서 자연과 함께 살며 꿈의 정원을 가꾸고 있다. 늘 보는 자연을 다뤘음에도 그의 자연은 이전에 전혀 보지 못했던 독특한 감성과 논리로 구축된 자연이다.

전원길은 전지전능한 조물주의 입장에서 정원을 관리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정원은 매우 조화롭다. 정원의 물체들은 마치 긴 호흡을 지니고 순환하는 자연과 같이 그의 정원에 옮겨진 만물들은 자연의 리듬에 맞춰 운동한다. 어쩌면 그가 진정으로 표현하고픈 것은 같은 공기를 호흡하며 나누는 시각적· 정신적 교감, 즉 생명일 것이다. 그는 영원을 꿈꾸는 정원사이다. 그가 꾸민 정원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산물이 아니다. 흙, 숲, 자연, 그 속의 생물들과 더불어 자연에 살면서 그들과 관계를 맺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한 순환의 철학인 것이다.




생수병 acrylic & oil on canvas, 112[1].cm×145.5cm, 2005



「그가 꿈꾸고 있는 모습 혹은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색채의 연금술사를 닮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비금속을 귀금속으로 전환하는 주술적인 것이 아니라 색을 통하여 사물을 제어하고 생물의 입김을 통하여 색채의 비의를 발견해 내고 原氣의 입김을 불러 일어키는 연금술을 일컫는다. 그의 화면이 주는 생동감은 실체적이면서 신화를 머금고 있다. 신화로 비상하는 영원(emternity)성이 꿈(dream)이 되고 또 그 꿈이 영원을 향하고 있다. 그가 끈질기게 캔버스畵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조규현/소나무칼럼니스트




분무기 acrylic & oil on canvas, 112.cm×145.5cm, 2005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대상의 색과 비교해 조절된 색을 칠한다.
잡힐 듯 다가섰다가는 다시 멀어지는 색을 쫓는 단순작업이지만 감각적 집중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 선에 잡힌 색은 마르는 동안 나를 빠져나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색이 나의 작업과정 속에서 잠시나마 하나로 만나지는 순간을 기다리면서 이 세상 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져가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의 어떠함을 나의 작업을 통해 드러내는 끝없이 즐거운 일을 계속한다.」... 전원길의 작업노트 중에서 2005.9


개인전
영원을 꿈꾸는 庭園,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05
이미지物로서의 회화, 안성 대안미술공간소나무, 2004
썸머 프로젝트, 안성 대안미술공간소나무, 2003
자라나는 그림, 서울 한전프라자갤러리, 2001
표면과 공간, 런던 마푸치갤러리, 1999
사과의 공간, 런던 첼시미술대학원 전시실, 1999
페인팅과 드로잉전, 런던 색빌갤러리, 1998
전원길전, 서울 서경갤러리, 1997
전원길 석사학위청구전, 대전 한신코아아트홀, 1994
전원길전, 서울 소나무갤러리, 1991

그룹전 2005, 野投전, 브로큰갤러리, 동경 일본
2005. 野投 10인전, 갤러리 인더블루, 동경 일본
2004, 국제야외표현전, 동경전기대학교, 동경 일본
200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공주
2003 ‘금강 국제 자연미술 프레비엔날레’ 공주 산성공원
2003 ‘경중가인전’ 수원미술전시관
2002 ‘금강 국제 자연미술 프로젝트전’ 공주문화원
2002 ‘월드컵기념설치미술제’ 수원월드컵경기장
2002 ‘추상미술 동상이몽전’ 수원미술전시관
2001 ‘드림 퍼포먼스 훼스티발’ 수원미술전시관
1998 ‘한반도전’ 갤러리 아트넷
1994 월간 미술시장 창간기념 초대기획전, 서울 덕원갤러리
1994 ‘의식의 확산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993 ‘오각Qb1전’ 서울 소나무 갤러리
1993 ‘93 열린 미술-대중 참여 모색전’ 서울 샘터스페이스
1991 ‘융합21세기전’ 서울 소나무 갤러리
1990 ‘발상의 전환-밀물, 썰물전’ 서울 소나무 갤러리
1990 ‘초기위치 초기온도전’ 서울 소나무 갤러리
1989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전’ 함브르크 자유미술대학 전시실
1988 ‘실내에서의 자연미술전’ 대전 동아미술관
1986 ‘서울’86행위 설치미술제’ 서울 아르코스모
1983-1990 ‘야투’ 자연미술연구회 참가

공 모 2001 한전프라자 갤러리 신인 중견작가 전시지원 작가 선정
2000 아트링크와 소더비사가 주최한 ‘2000 국제 젊은 작가전’ 참여작가 선정

런던 예술대학교 첼시 미술 대학원 졸업(MA) 1999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1983) 및 대학원(1994) 졸업

현 재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대표, 독립작가연구회iam 회원,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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