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현
조회 수 : 1154
2018.11.25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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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제대로 된 혁명( A Sane Revolution)]

  작가: D H 로랜스의 시선집

   한국판 펴 낸 곳: 아우라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66 한성리츠빌 801

   전화: 031-963-4272   팩스: 031-93-4276   이메일: aurabook @naver.com

   옮긴이: 류점석

                   ********************************

  소개말: 해가 저물어 가는데, 본 칼럼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써 독자들에게 송년 인사를 대신해서 좀 이색적인 책 한권을 소개한다. 여러분도 잘 알다 싶이, D H 로랜스는 [챠타래이 부인의 사랑]이란 소설로 유명했던 영국 작가이다. [제대로 된 혁명]은 로랜스의 시선집이다. 그는 다재자능하여 그림도 수준급으로 그렸고, 소설뿐 만 아니라, 시도 많이 창작하여 남아 있다. [제대로 된 혁명]은 그의 시들을 한데 뫃아 놓은 시선집이다. 작품을 번역한 류점석의 소개말을 일부 아래에 옮겨 본다.

 

    찰라의 진리, 그 현현에 목말라하던 시인

     로랜스(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현재의 시]에서 자신의 시론이기도 한 자유시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밝힌다. “ 자유시는 원형질처럼 찰나적이다. 자유시는 각각의 영원성에 목표를 두지 않는다.

      자유시엔 종결이란 없다. 자유시에는 불변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만족시켜주는, 만족할 만한 고정성이

      없다. 이런 것이 전혀 없다. 자유시는 찰나적이고, 속살이고, 미래의 될것과  과거의 그랬던 것이 뿜어져나오는

       원천이다. 외침은 한순간의 경련, 영향을 준 요소들과의 솔직한 접촉이다. 이 외침은 어디에 도달하는 걸 원치

       않는다. 그것은 단지 발생할 뿐이다.” 사후에 자신의 시에 가해질 비난과 폄하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로랜스는 문학은 물론 사상의 영역에서 군림하는 주류들의 관행에 각을 세웠다.

                    그의 시 한편을 읽으보자


            -맨발로 뛰노는 아가(Baby Running Barefoot)


        아가의 뽀얀 발이 풀밭 위를 뛰며 가로지를 때

       그들은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꽃들마냥 팔랑댄다.

       물풀 얇게 깔린 수면 위를 스쳐가는 바람결처럼   

          아가의 발들은 멈추었다 또 내달린다.

 

          햐얀 발로 풀밭에서 뛰노는 모습은

          로빈의 노래가 생기에 차듯 경쾌하다.

          혹은 유리잔에 앉았다 날아가며 부드럽게 날갯짓하는

          나비 두 마리인 듯.

 

          나 소망하나니, 연못 위를 스쳐가는 가벼운

         바람결처럼 아가 여기 내게로 달려오기를! 그리하여

         그 앙증맞은 두 발이 내 무릎위에 서고

        나는 각각의 손으로 두 발의 온기를 느껴봤으면!

      

        해뜰녘 오랜지나무의 새싹마냥 청초하고

        어린 작약꽃처럼 선명한 비단결 같은 아가의 발을.

                             *******************

        D. H. 로랜스(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1885년 영국 이스트우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19세에 시 [동자 꽃] [불두화 나무] 등을 쓰며 시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26년에 걸쳐 1000여편의 시를 창작하였으며 영미의 대표적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시집으로 [사람의 시](1913) [아모레즈](1916) [보라! 우리 드디어 해냈음을](1917) [새로운 시](1918) [. 짐승.](1923) 팬져](1929) [쐐기풀](1930), 유고시집으로 [더 많은 팬지](1923) [마지막 시](1932) 등이 있다. 1964년에는 이들 시집과 새로 발굴된 시들을 모은 시선집 [모든 시]가 출간되어, 삶의 역정과 궤를 같이 하는 그의 시세계 전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들과 연인](1913) [무지개](1915) [날개 돋힌 뱀](1926) [채털리 부인의 연인](1928)등 높은 수준의 소설작품을 남겼고, 문학비평가로서의 헤안은 [고전 미국문학 연구] [토마스 하디 연구]등에서 돋보인다. 남아 있는 수많은 여행기, 서한집,당대의 진보적 지식인들과의 대화록은 삶에 쏟은 로랜스의 애정과 지적 호기심을 반영한다. 로랜스는 개인전을 열고 해설집을 낼 정도로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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